대한민국에서 전통있는 장수식당이 되려면 ?
이 시국에 일본은 전통을 이어받은 가게들이 종종 있다.
과거에서부터 이어져온 전통이며, 음식이나 건물의 외관까지 전통을 이어온다.
그런 건물들이 즐비한 거리의 사진을 보고 있자면 신기하기까지 하다.
필자는 여권이 없다.
해외에 나갈 생각이 아직없어서 없다.
국내에도 다닐 곳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여권을 만들 생각이 없다.
대한민국에서 전통있는 식당을 찾으려면 굉장히 힘들다.
일제강점기나, 6.25 전쟁으로 인해 온전히 남아있기도 힘들뿐더러, 일단 식당을 하려면 건물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건물이 없다면 월세를 지불하며 들어가야한다. 식당하나 차리는데 1억 안팎의 인테리어나 요리기구의 구비가 필요하다. 물론 투자를 해서 잘 되면 상관이 없다.
아니, 어차피 잘되도 전통을 이어나가기 힘들다.
건물주가 월세를 올릴것이기 때문이다.
올라간 월세로 지불능력이 안되면 몇억씩 투자했던 인테리어 같은 것들을 포기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건물을 나서야 한다. 그렇게 몇 달, 몇년간 맛집이었던 그 식당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없다. 그렇게 음식점들이 하나 둘 사라지면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던 곳이 임대문의만 붙어있는 비어있는 건물로 변해 유령도시가 되어버린다.
이태원에서 여러 음식점을 운영하는 홍석천씨도 임대료 폭등으로 인해 가게를 폐업하게 되었다. 대중매체에 쉽게 노출되어 광고효과도 볼 수 있는 연예인도 임대료로 인해 폐업하는 마당에 일반인은 더더욱 힘든게 사실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저렴하고 음식잘하는 음식집.
그 집 대부분은 건물을 따로 사용하거나, 건물 자체가 주인인 사람들이다.
임대료라는 가장 큰 부담이 없기 때문에 공급자와 소비자가 서로 웃으며 공존할 수 있는 것이다.
건물주들에게 뭐라하고 싶지는 않지만, 단지 경제 상황과 시장상황에 맞게 임대료를 다시 책정하는 것이 건물 주변 상권을 살리는 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