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2 vs A7M3 중고로 구입할건데.. 선택장애

결론 : 돈이 많으면 당연히 A7M3, 돈이 없다면 적당히 타협해서 A7M3

 

 

오늘은 새로이 관심을 갖게 된 소니 미러리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관심이 생긴 기종은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이며 각각 A7M2, A7M3 입니다.

현재 중고나라서의 서로의 가격은 A7M2가 65~80만원선, A7M3가 165~180만원 선입니다.

중고나라이기때문에 업자가 파는 가격보다는 조금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나와에서의 서로의 최저가는 A7M2가 100만원선, A7M3가 189만원으로 중고든 신품이든 서로 약 90~100만원의 차이가 있습니다. 100만원이면 소니의 좋은 GM 렌즈도 바라볼 수 있는 많은 가격입니다. 제 자동차 할부의 약 4개월치의 금액이기도 합니다.

 

A7M2. 우측 상단에 7II 라고 적혀있다. 출처 : 다나와

A7M3. 우측에 7III 이라고 적혀있다. 출처 : 다나와

 

외관 사진만 언뜻 봐서는 뭐가 뭔지 구분이 힘들다. 뒷면의 동영상 녹화버튼 위치나 전면의 A7 문구의 차이로 기종의 차이를 구분해야한다.

 

내가 고민하는 A7M2 , A7M3의 가장 큰 차이는 배터리, 가격, 야간촬영시 노이즈 정도이다.

 

나는 고화질의 카메라는 필요가 없어서 R 시리즈는 배제했다. 단지 블로그 촬영 또는 개인 사진 촬영 또는 유튜브 촬영을 위해 카메라가 필요할 뿐이다. 그러기위해서는 긴 배터리 타임이 필요하다. 다른건몰라도 배터리타임이 적은 기기들은 선호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재 사용하는 액션캠 소니 FDR-X3000 와 후지필름 X-T20을 내놓는 중이다. 물론 적정가격을 찾지 못해서 구매 희망자가 아직 나타지는 않았다.

 

배터리(A7M2는 너무 조루라던데..)

 

A7M2의 배터리는 약 1020mh이며 A7M3는 그의 두배인 2280mh 라고 한다. 그래서 A7M3는 한 번 충전에 700여장의 촬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사실 사진 장수로만 봐서는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지만, 전문가들이 사용할때는 촬영을 끝마치고 나면 약 35%의 배터리가 남는다고 하니 오래가나보다 싶다. 그럼 A7M2는 배터리용량이 절반이하니 약 300여장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고감도 저노이즈(야간 사진 좋아요 !!!)

 

나의 사진은 낮보다는 밤 사진을 선호한다. 밤에 밖을 나가기 싫어하지만 밤에 비치는 조명들을 사진속에 담아올때면 영롱한 빛이 다시금 느껴지게 된다. A7M3는 ISO 3200 이상으로 올라가도 노이즈가 심하게 발생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부분은 내가 직접 느껴봐야겠지만, 사실 크롭미러리스인 후지 X-T20을 사용했을때에도 야간 촬영시에 노이즈로 인한 스트레스는 크게 없었기 때문에, 그보다 더 좋은 A7M3에서 노이즈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가격(제일 부담이 된다.)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며,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사실 나는 최저임금을 받으며 주5일 일을 하고 있다. 잔업도 많지 않아서 추가로 벌 수 있는 돈이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생각한게 5월달까지 내 자동차 할부금을 다 갚고 좀 더 큰 SUV로 구입하여 쿠팡플렉스 같은 일을 뛰면서 용돈을 벌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 A7M3를 구입하게 되면 그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카메라 바디가 170만원에 렌즈도 35mm 85mm 구입하게되면 거진 300만원이 가까워진다. 300만원이라면 내 자동차 할부 10개월의 값어치다. 

 

 

마무리

 

 

오늘도 나는 중고나라에 내 판매하는 카메라를 올려놓고, 구입할 카메라를 슬쩍슬쩍 훔쳐본다.

지금은 120만원에 카메라를 올려놓지만 마지노선이 100만원이다.

A7M3 중고 165만원을 바라보고있으며, 35.2mm 삼양(신품30만원) 이나 85.8mm소니(신품52만원)을 바라보고있다. 만약 85mm만 구입했을 경우 217만원으로 117만원이 더 필요하다. 

 

 

이렇게 금액의 장벽에 막히고 어쩌면 난 A7M2를 바라봐야 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