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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리부, 말리부를 사는 상상.
    2019/나의 생각 2019. 8. 27. 21:43

    Chevoret The new Maribu

     

    나의 첫 차는 더 넥스크 스파크이다.

     

    자그마한 경차.

     

    일년 세금 10만원미만

    도심 연비 9km/l 고속도로 막 밟아도 연비 18km/l 복합연비 13.5km/l

    1년 엔진오일 교환비용 4만원 남짓

     

    어느덧 벌써 3년 14,000km 를 주행했다.

     

    처음 구입 시 경차혜택으로 취등록세 면제에 60개월 할부로 LTZ 모델을 월 27만원에 계약했다. 

    벌써 할부금 절반이상을 지불했으며 이제 2년 조금만 더 타면 할부가 끝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자동차를 바꿔보는 꿈을 꾼다.

     

    작은 경차는 도심에서 타기에 적합했다.

    좁은골목길이나 공영주차장 50프로할인에 통행료 50프로할인.

    하지만 가족을 태우고 다니기에는 역부족이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나는 누군가를 태워하는 일이 종종생긴다.

    그래서 다음 차 만큼은 준중형 그 이상으로 중고차를 바라보고있다.

     

    그중 첫 시작으로는 가장 눈여겨 보는 쉐보레의 말리부이다.

     

     

    Chevoret 공식 홈페이지 LS트림

    말리부의 외관은 정말 잘빠졌다. 

    날카로운 눈매에 흘러내리는 옆라인의 모습이 스포티한 모습까지 갖추었다.

    지금 판매되는 말리부는 가솔린 1.3터보, 2.0 디젤 1.6 하이브리드 1.8을 판매하고 있다.

     

    가솔린 터보 1.3 LS 깡통트림을 구매 시 23,450천 원이 나온다.

    여기에 파노라마 선루프 94만원을 추가하게 되면 할인 금액 없이 취등록세 포함 26,009,840 원이다.

    할인을 적절히 다 받고 1천만원의 선수금을 넣게 되면 60개월에 월 24만원에 차량을 탈 수 있다.

     

    가솔린 2.0 LS 깡통트림 구매 시 32,165,030 원이다.

    더이상 알아보지않겠다.

     

    사실 나는 터보 1.3 또는 이전 세대의 말리부 1.5를 바라보고있다.

     

    sk엔카에서 말리부 1.5 중고가격을 보면

    최상위 트림에 속하는 LTZ의 경우 2300만원에서 2400만원선에서 팔리고 있다.

    하지만 최하위 깡통트림의 LS의 경우 1400만원에서 1700만원 사이에 팔리고있다. 

    내 스파크가 1400만원이데.. 읔..

     

    앞으로 내가 차를 살 2년뒤라면 감가상각이 더 일어나서 좀 더 저렴해 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며 저축을 한다.

     

    쉐보레 공식홈페이지 속 말리부

    내가 말리부를 구매하려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하나. 중형차 세단, 부모님을 태우기에 적절해보인다.

    말리부는 '중형' 세단으로 SUV와는 다른 편안한 승차감과, '중형'의 큰 실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옆자리는 물론이며 뒷자리에 앉았을경우에도 지금의 경차보다는 훨씬 훠어얼씬 더 많은 여유를 갖는다.

    혼자 타고다니더라도 여행을 다니게되면 뒷자리와 큼지막한 트렁크의 공간은 큰 메리트다.

     

    둘. 경차의 무시는 끝이길 바란다.

    경차를 타면서 은근히 무시하는 사람들과 안녕하기 위해서다.

    어찌보면 무시당하는 잠깐 때문에 생기는 돈낭비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게 중요한 점으로 다가왔다.

    집에 있는 아반떼 수동을 탔을때 당해보지 않던 감정을 지금의 스파크를 타면 종종 당하게 된다.

    창문넘어로 상대방 차주와 아이컨텍을 한적도 여러번이다. 물론 아직 도로 한복판에서 싸운적은 없으니 다행이다.

     

    셋. 차에대한 미련을 버리고 오래타기 위해.

    자동차는 중고로 구입을 하나 새차로 구입을하나 요즘은 경차도 취등록세를 낸다고 한다. 한마디로 차를 바꾸는것도 다 돈이다. 그래서 이제는 한차를 오래도록 타려고한다. 그래서 준중형인 쉐보레 크루즈나, 기아의 K5 니로, 현대의 아반떼를 바라보기도 했지만, 이왕 탈거 좀 더 큰차로 운전의 어려움도 느껴보며, 혹시나 모를 가족이 타는 날 편안하게 이동을 하기위해 말리부를 바라보게 되었다.

     

    고민되는것.

     

    나는 연애 결혼을 포기했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옆자리에 누군가를 태울일은 없다. 그래서 고민되던게 비싸고 시야 답답한 중형차인 말리부보다는 전고가 높고 스틱도 있는 트랙스는 어떨까하는 고민을 많이했다. 사실 지금도 한다.

    트랙스는 깡통기준 1,000만원 선수금이면 60개월을 12만원에 탈 수 있다. 월 24만원인 말리부에 비하면 차이금액으로 세금도 메꾸고 자동차도 정비할 수 있는 금액이다.

     

    부모님을 태운다는건,

    한달에 한 두번 ? 친척집을 가거나 일이생겨 이동하거나가 전부이다. 그외에는 출퇴근으로 혼자만 탈 것 같다.

    여행도 가족과 가는 일이 거의 없고 혼자가는게 많다. 그래서 구매하려는 이유 하나가 어찌보면 말리부를 구매하고싶어 만들어낸 이유일지도 모른다.

     

    유지비

    유지비 무시 못한다. 연비는 요즘 경차랑 그다지 차이없다. 단지 차이라면 1500cc 에 걸맞는 25만원 안팎의 세금과, 할부금, 보험비 수리, 정비비이다.

    대략적인 계산을 해보자면, 내가 차를 많이 탄다고 가정했을경우 일년에 20,000km를 탄다고 가정해보자. 현실은 1/4 일지도 모르지만 만약의 가정이니 최대치로 잡아보았다.

    2만km면 최소 엔진오일은 2번 교환한다. 쉐보레 공식 카센터(?)에서는 약 8만원선에서 교환한다고 한다. 그럼 16만원.

    2만km에 주유비. 공인연비에 가까운 12km/l를 간다고 할때 약 1700L의 기름이 필요하다. 요즘 우리동네는 평균 1,450원선이다. 2,465,000원 정도이다.

    보험비? 이건 솔직히 가늠이 안된다. 지금은 약 50만원을 지불하고있으니 2배정도로 100만원이라 가정해보자.

    여기에 신차 기준 월 할부금 24만원 1년을 포함하면 5,755,000원이다. 월 48만원의 차량비용으로 빠져나간다.

     

    무사고 기준이다.

     

    물론 2년 뒤의 이야기겠지만 어찌될지 모르겠다.

     

    그저 지금의 나는 말리부 타는 꿈을 꾸러 잠자리로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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